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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점성술에 관한 고찰
2. 점성술과 천문학의 구별되는 특징
1. 점성술에 관한 고찰
점성술은 예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여 왔는데 예전에는 점성술과 천문학이 구분 없이 하나였고, 같은 분야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점성술과 천문학은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구분이 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이후부터는 완전히 두 개가 별개로 취급되면서 천문학은 지구 밖 우주의 별들과 우주 현상들을 연구하고 관측하는 과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게 된다. 여기서 점성술은 그 어떤 천체의 움직임이나 모양 그리고 위치를 가지고 심리학과 미래의 사건에 대한 예언 또는 어떤 밀교적인 지식의 밑바탕이 되는 것으로 과학이 아닌 것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점술로 여겨진다. 오늘날 이러한 과학문명이 발달하기 전의 시대에는 점성술과 천문학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으며 둘 다 하나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점성술이 아주 유명하였는데 어떤 우주의 천체에 대한 현상에 대한 예언가나 천문학자와는 구별이 없었다. 이러한 두 가지가 다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한 사람이 점성술과 천문학을 동시에 병행한다고 해서 두 개가 다 같은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았다. 고대의 그리스에서는 아낙시만드로스, 크세노파네스, 헤라클레이데스 그리고 아낙시메네스 등과 같은 소크라테스 이전에 활동했던 철학자들이 항성이나 행성의 운동 및 실체 본질에 대해 연구하고 관측을 하였다. 플라톤이 활동했던 시대의 사람인 에우독소스는 행성의 이동 및 주기 등을 관찰하였고 지구 중 심론적인 우주관을 정립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우주관을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전해졌으며 프톨레마이오스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상식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프톨레마이오스는 화성의 움직임을 설명하려고 하였지만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가 기원전 250년경에 태양중심 이론을 주창했는데 이 이론은 2천 년 동안 주목받지를 못하였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지구중심론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플라톤은 그들이 추구한 철학의 한 부분으로서 천문학을 다루었다. 그들은 우주의 움직임이 세상만물의 질서와 조화와 관련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비빌로니아의 점성술은 기원전 3세기 경부터 그리스에서 태동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지만 카르네아데스나 파네티우스 같은 철학자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 헬레니즘 체계에서는 이것이 자주 섞여서 얘기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개념상 같은 의미는 아니었다. 플라톤 같은 경우는 아스트로노미아에 대해서 가르쳤는데 우주 천체의 현상은 지구중심적으로 설명되어졌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여 아스트롤로지아를 설명하곤 하였다. 바빌로니아의 천궁도 점성술을 일컫는 단어로서 아포텔레스마와 카라 케가 사용되었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스트롤로지아에 포함되는 것이었다. 세비야의 이시도르라는 사람은 그가 쓴 책 어원사전에서 점성술과 천문학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고 이후에 이시도르는 이러한 점성술을 자연적인 점성술과 미신적인 점성술로 나누게 되었다.
2. 점성술과 천문학의 구별되는 특징
천문학이란 분야는 기본적으로 우주 현상에 대한 물리학을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점성가들은 황도를 따라가는 천체들의 배치를 위해서 천문학적인 계산법을 활용하며 어떤 천체 현상들에 대해서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인간사와 결부시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천문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연주의적 전제를 사용한 과학적 방법을 이용하거나 우주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어떤 상징적 미신적 민속적인 부분뿐 아나리 신비주의적인 것들과 수학적인 방법론들을 활용한다. 그리고 점성가들에게는 어떤 과학적인 방법들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거나 사용되지는 않는다. 천문학자들은 빅뱅 이후에 우주가 팽창하는 것을 증명하거나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지만 점성가들은 우주에 대해서 조화롭고 불변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점성가들은 어떤 행성과 항성들 간의 위치가 개개인의 미래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천문학자들은 우주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행성이나 항성들에 대해서 연구를 하지만 점성술에서 말하는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점성가나 천문학자들 모두 지구와 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지구를 대한다. 점성가들은 우주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그리고 신비적으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들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초자연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점성술을 행함으로 인해 벌어들인 돈으로 천문학 연구를 지원하였기에 사실 점성술과 천문학이 따로 구분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세의 유럽에서는 천문학이라는 단어가 천문학과 점성술이 구분 없이 하나로 포함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유럽에서는 왕실의 점성가들을 고용하여 왕들과 다른 통치자들이 그들의 왕정에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이러한 점성가들의 활동으로 인해 천문학 연구에 자금을 댈 수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의과생들도 점성술을 일반적으로 의술을 행하는 것에 활용하는 것으로도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점성술과 천문학은 17세기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러 분리가 되게 되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실질적으로 점성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 즉 튀코 브라헤와 요하네스 케플러 같은 유명한 천문학자들이 그 당시 직업이 점성술사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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